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한달 간 비트코인 상승률은 46%에 달하며,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8600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최근 일주일 사이 10% 넘게 오른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약 1억3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쟁글 리서치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 정책 수석보좌관직 신설을 검토 중이라 밝히고,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리지 그룹(TMTG)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인 백트 홀딩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의 기대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다만 트럼프 내각 출범을 앞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양상이 격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단기 변동성에 대비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전까지 트럼프 당선인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미 대선 이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유입이 강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도미넌스)이 트럼프 당선 이전보다 상승하며 알트코인 대비 꾸준한 성과를 시현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9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만간 1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각에선 일시적인 조정이 올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2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 기준 비트코인 한 개 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 이상 상승한 9만9092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연일 신고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12시20분 처음으로 9만9000달러를 넘어서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에도 9만9000달러 선을 넘나들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각종 친 암호화폐 정책을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 이후 연일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가 개시된다는 소식 등의 호재까지 겹치고 있다. 이로 인해 조만간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은 물론, 장기적으로 20~5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 불장'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큰 조정이 올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21일(현지시각) CNBC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 랠리가 일시적으로 꺾일 수 있다면서 폭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스템에는 엄청난 레버리지가 있다"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레버리지가 너무 높아서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정으로 인해 약 20% 가량 하락한 8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암호화폐 관련주와 ETF도 이를 피해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특히 주식에서 급격한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에 대해 "불가피하다"면서, 조정이 있더라도 결국 다시 회복해 더 높이 올라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패러다임 전 "이제 막 상승장 왔는데"…가상자산 과세, 업계도 '반대' 목소리 "2억 가나"…비트코인, SEC 겐슬러 사임에 신고가 행진
이재명 "사법부 비난안돼"…당내서는 재판부 비판 이어져(종합) 25일 위증교사 1심 선고 앞두고 '사법부 자극말자' 메시지 해석 李, 비공개 회의서도 "거친 언행 주의"…사법리스크 파장 맞물려 주목 0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22 hama@yna.co.kr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22 hama@yna.co.kr (끝) PYH202411220439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안정훈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2일 "사법부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에서 "인권과 민주주의가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하는 대다수 법관과 사법부에 감사와 존중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의원직 상실 선고 후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사법부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예정된 시점에서 사법부를 자극하는 발언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저를 보더라도 문재인 정부에서 무도한 검찰들이 저를 네 건의 허무맹랑한 사건으로 기소했다"며 "작년에는 터무니없는 구속영장 청구가 이뤄졌고 민주당 내에서도 전열이 무너져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지만 구속영장을 기각해 제자리를 잡아 준 것도 사법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관마다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그래서 3심제가 있는 것"이라며 "제가 현실의 법정이 두 번 남아있다고 말씀드린 이유"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의원들을 향해 "거친 언행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김성회 대변인이 기자들을 만나 전했다 이재명 선고일, 법원에 차량 출입금지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사건, 대북송금 재판부가 맡는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은 '의료 농단'이며, 이는 의료계를 넘어 대한민국의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22일 의협 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싸고 질 좋은 대한민국의 의료가 파괴되고 있고, 그 시발점은 윤석열 정부의 의료 농단"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사회 각 분야의 문제점을 깊게 이해하고 정교하게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눈먼 무사'처럼 마구 칼을 휘둘러 왔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대통령 주변에는 잘못된 조언을 하는 '선무당' 경제학자도 많은데, 이들은 다른 나라와 완전히 다른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중층적 규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선무당들은 미국의 16분의 1 수준의 건강보험 수가를 받으며 간이식 수술을 하는 것을 지대추구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의료 농단은 이미 의료계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문제"라며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아래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파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대체 어느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학생의 휴학 승인을 교육부장관이 결정하는가"라며 "대학 총장들이 교육부의 횡포에 항의조차 못하고 입을 다무는 현실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선무당과 눈먼 무사가 벌이는 의료 농단에 강력히 저항하고 투쟁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사태 해결이 아닌 시간 끌기만 하고 있고 내년부터 의과대학 교육은 파행을 겪을 것"이라며 "해부학 실습 등 기초의학 실습과 이후의 병원 임상실습은 파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는 의료계가 끝까지 정부의 무모한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이고, 합의할 수도 없고 합의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으며 저들에게 면죄부만 주게될 것"이라며 "비대위는 의료 농단의 역사에 이들을 기록하고 끝까지 이들의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재는 하기 싫고 중재자의 모습만 노리는 여당, 국민의 힘의 죄과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 의협 비대위, 내년도 의대모집 중지 촉구…"강력히 저항·투쟁"(종합) 수능 끝났는데 의대 모집 멈추라는 '강경' 의협…접점 찾기 난항
러 "신형 미사일, 서방의 무모한 행동에 대응한다는 의미" 크렘린궁 대변인 브리핑…"우리 능력 분명히 보여줬다" 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크렘린풀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makes a televised address, dedicated to a military conflict in Ukraine and in particular to Russia's launch of a hypersonic intermediate-range ballistic missile attack on a military facility in response to recent Ukrainian long-range strikes with Western weapons, in Moscow, Russia November 21, 2024. Sputnik/Vyacheslav Prokofyev/Pool 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PRU20241122055201009_P4.jpg Y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개암나무)를 발사한 것이 서방의 '무모한' 결정과 행동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21일(현지시간) 강조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사일을 생산해 이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고, 그 후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에 참여하는 서방 국가들의 무모한 결정과 행동에 러시아의 대응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라고 말했다. 전날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영국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응해 오레시니크라는 이름이 붙은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미국 등 서방의 승인을 얻어 에이태큼스(ATACMS), 스톰섀도 등 서방산 러 크렘린궁 "새 미사일 공격, 무모한 서방 향한 경고 의미" 천일째 금기 '장거리 미사일' 족쇄 해제…러-우크라 핑퐁 예고